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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뇌 먹는 아메바 국내 첫 사망자 발생과 치료 방법은?

쪼쪼님 202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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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글레리아 파울러리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으로 국내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질병관리청은 해외 체류 후 귀국한 후 뇌수막염 증상이 나타나 응급 이동된 환자 검체를 검사한 결과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이 확인됐다고 한다.

 

환자는 태국에 4개월간 체류한 50대 남성으로 지난 10일 귀국 당일부터 증상이 시작돼 다음날 11일 응급실로 이송,

10일 뒤 21일 사망했다고 한다.

 

질병청에서 아메바성 뇌염 원인병원체 3종류의 원충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진행해 파울러자유아메바를 검출했고

분석결과에서 기존 해외에서 뇌수막염 환자에게서 분석된 파울러자유아메바 유전자 서열과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파울러자유아메바 지식백과

 

 


미국질병예방센터(CDC)가 제작한 파울러자유아메바 생활사. 질병관리청 제공

 

뇌 조직을 손상시켜 치명적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파울러자유아메바(네글레리아 파울러리)

파울러자유아메바는 치명적 뇌수막염을 일으켜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고 치명률은 97%이다.

원충(단세포로 이루어진 원생동물)은 주로 호수나 강가에서 수영이나 레저활동을 할 때 코를 통해 후각신경을 따라 뇌로

이동해 감염을 일으킨다. 전 세계적으로 감염이 드물긴 하지만 감염되면 증상 진행이 빠르고 치명적이다.

잠복기는 2~3일 정도이고 7~15일간 증상이 나타나 초기엔 두통과 정신혼미 증상이 나타나다 심한 두통과 발열, 구토, 혼수상태에 이르다 사망하게 된다. 1962년~2021년 미국에서 154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 되었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누리집을 보면 154명 중 4명만이 생존한 것으로 나타나 치명률은 97.4%에 이른다. 사람 간 전파는 불가능하다.

 


우리나라 상수원은 아메바로 안전한가?

지난 2017년 국내의 전국 상수원 조사결과 52개 중 6개 지점에서 파울러자유아메바 유전자가 검출되어 아메바 존재 가능성이 보고된 적이 있지만 국내 감염 환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아시아 지역에선 파키스탄 41건, 중국 6건, 인도 26건, 일본 2건 등 감염 사례가 있다. 국내 첫 환자가 나온 태국의 경우 작년에 1건을 포함 40년간 모두 17명의 외국인 여행객이 파울러자유아메바에 감염됐다.

파울러자유아메바가 발생 보고된 지역에서의 수영과 레저활동을 자제하고 깨끗한 물을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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